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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꿈을 후원하는 벌교장학회 '드림온' 성공적으로 마무리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07 10:50


벌교장학회(회장 임태호)가 청소년들의 꿈을 후원하는 행사 "드림온(Dream 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벌교장학회 관계자는 "현재 벌교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벌교장학회와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보성군으로 넓혀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 개최된 제1회 '드림온' 행사는 하루 동안 숨가쁘게 진행됐다. 당일 벌교읍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상경한 학생들은 부천의 나리스키친 이탈리아 음식점에 들러 총지배인의 설명과 함께 이국적인 음식문화를 처음 체험했다.

배우 전노민과 한 시간 가량 "청소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신림역 디큐브아트센터로 이동해 뮤지컬 '고스트'를 관람했다. 주연 배우인 아이비와도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자정 무렵 고향 벌교에 도착할 만큼 강행군이었지만 피로감보다는 꿈에 부푼 하루였다고 한다.

이번 제 1회 드림온 행사에 각계 인사 및 기업의 도움이 컸지만, 특히 벌교장학회의 회원이기도 한 개그맨 한현민의 참여가 남다르다. 벌교가 고향인 그는 행사 하루 전날 벌교로 찾아가 드림온 행사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한현민은 참여 학생들의 연예인에 대한 궁금증과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냐는 물음들에 대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그는 "내 고향이어서가 아니라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어디든 가서 재능기부를 하겠다."며 "나도 그 나이의 학창시절을 보내 봐서 아는데 내가 동경한 사람이 조언을 해준다면, 그것은 어떠한 경험보다 소중하고 자기의 꿈을 가꾸어 가는데 좋은 동력이 될 거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앞으로 참여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다음 '드림온' 프로그램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다"며 "간단히 소개하면, 자신이 출연하는 코미디 빅리그 방청을 하고 동료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소감을 말하는 내내 상기된 모습이었던 한현민은 "조그만 일들이 쌓이다 보면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겠냐"며 "이런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벌교장학회는 모든 것을 기부금과 재능기부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면 벌교장학회 홈페이지(www.dreamonscholarship.co.kr)로 연락하면 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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