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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일이 된 바나나, 식품업계 대세되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4-02 13:27





바나나는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어느새 '국민 과일'로 자리잡았다.

이 바나나가 각종 식품과 결합하면서 재탄생,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유나 과자로 국한됐던 예전과 달리, 바나나 향 커피부터 바나나를 절여 만든 식초, 바나나 모양의 빵까지 바나나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바나나는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바나나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음료나 빵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식품업계에서 신제품이나 기존의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할 때 바나나를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카-콜라의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 커피'는 지난달 20일 라떼 커피에 바나나 향의 풍미를 더 한 프리미엄급 컵커피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를 출시했다.

바나나향 라떼는 라떼 커피의 부드러움과 바나나 향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커피 시장이 확대되고 커피를 즐기는 인구도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다양해졌다"며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음은 물론, 반복적인 일상생활에서 기분 전환을 원하는 커피 애호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명과는 지난 2월 처음 맛을 보면 반한다는 내용과 바나나 모양의 빵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은 '첫눈愛 바나나'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빵과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일품인 '첫눈愛 바나나' 는 바나나처럼 휘어진 특이한 모양으로 식감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지난해 여름 '바나나 식초'를 출시했다. 바나나 식초는 바나나를 흑초에 절여 발효시킨 것으로,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되며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전에 마시면 포만감과 함께 체내 지방 흡수와 축적을 줄여 주고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겨울동안 축척된 살을 빼기 위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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