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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적 떨어진다면 뇌 전두엽 훈련이 도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4-02 11:35


수인재두뇌과학의 안상훈 대표는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뇌의 전두엽을 기능을 향상시켜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수인재두뇌과학

최근 두뇌 과학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학습 성적과 연결되는 연구가 활발하다.

지능과 두뇌 발달은 정상인데 성적이 떨어진다면 뇌에서 전두엽 부위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뇌의 전두엽 부위는 기억, 사고, 판단, 집중 등 고등 정신작용을 주관하는 부위로 기억력과 주의집중력과 직접 연관된 곳이다. 기억력, 집중력 등의 문제로 성적이 떨어진다면 전두엽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집중력이 부족하면 수업 시간에 교사의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집중 시간이 짧아져 문제를 끝까지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기억력 장애가 있으면 단기기억, 장기기억에 문제가 있어서 방금 학습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예전에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해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게 된다.

수인재두뇌과학 안상훈 대표는 "성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실패 증후군이나 의욕부족으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뉴로피드백처럼 전두엽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되는 적절한 자극과 훈련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바로 잡히고 건강한 두뇌로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특히 아이의 두뇌를 훈련시키면 집중력, 기억력, 이해력이 좋아져 학습능력이 배가 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승이란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뉴로피드백은 미국의 나사(NASA) 소속 우주비행사들의 경련을 치료하기 위해 UCLA 대학 신경학 박사 베리 스터먼(M. Barry Sterman)이 개발한 두뇌 훈련 시스템.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널리 사용 중이며, 특정 뇌파를 억제하거나 보상하는 방법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다. 국내에선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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