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빼간 해커가 최근 3개월간 약 1266만번이나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는 짧은 시간에 많은 개인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용했다.
해킹은 KT의 홈페이지 프로그램이 타인의 고객서비스계약번호가 변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맹점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단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추가적인 해킹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정당한 가입자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조회할 수 있는 9개의 홈페이지 취약점을 발견했고, 이들 홈페이지로 접속하는 기록 8만5999건을 확인해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KT에 보안조치를 요청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