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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 "사진상 운석 특징 없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16:37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경남 진주에 이어 전라북도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무더기가 발견됐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54)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주운 암석을 신고했다.

신고 된 암석은 가로 3cm, 세로 2cm 정도의 검은색 빛을 띠고 있으며, 고창군 흥덕면 동림 저수지에서 30여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 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 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 씨가 발견한 돌멩이에 자석이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으며, 암석이 떨어지면서 잘게 조각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 되는 이 물체가 암석으로 밝혀질 경우, 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운석이 발견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운석연구실에 사진 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진상으로는 운석이라고 특정할 수 있는 특징이 없고, 풍화작용이 심해 최근에 발생했다는 가능성도 거의 없으며 이번 현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전해져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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