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유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확대되는 조짐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7일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조사단은 NHN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실적 발표 이전 급락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관계자들에게 유출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 엄단을 지시한 지 6개월만인 지난해 9월 구성된 조직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도 지난 12일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혐의에 대해 CJ E&M의 IR 담당 팀장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CJ E&M의 IR 담당 팀원 2명과 애널리스트 1명도 검찰에 통보했다.
또한, 해당 애널리스트들이 소속된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의 중징계를 내렸고, 우리투자증권에는 기관주의 조치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당시 CJ E&M 소속 IR 담당자들은 3분기 실적 가마감 결과 영업이익이 100억원 미만에 불과하다는 정보를 미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