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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식상한 사탕 대신 특별한 선물들이 남성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별그대 커플머그'는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 휘슬러코리아가 협찬했던 제품으로 '천송이 스페셜 에디션' 중 하나다.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던 이 제품은 휘슬러의 '솔라 리빙 컬렉션'으로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솔라'(Solar)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시장을 위해 선보인 휘슬러의 첫 리빙 컬렉션이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 주방바이어 이명빈 과장은 "최근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선물로 실용적인 리빙, 가전 품목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인기스타의 후광효과로 인한 소비가 패션, 주얼리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주방, 생활가전 카테고리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사탕 대신 여자친구에게 IT기기를 선물하는 새로운 화이트데이 풍속이 등장했다. 평소에 선뜻 사지 못했던 IT기기는 비싸지만, 화이트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하다. 작고 가벼운 바디를 자랑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 S6600'은 2.7인치 멀티 앵글 LCD를 채용해 셀프 촬영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다.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인물을 부각시키는 '부드러운 인물효과', 8가지로 이미지를 보정하는 '뷰티모드' 등 인물 촬영에 특화된 다양한 효과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여심 공략에 유용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도 화이트데이 선물로 괜찮다. LG 2014년형 포켓포토는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다.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기능에 필터 효과와 액자 기능을 보강해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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