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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출시 앞두고 중고차 시장 '들썩'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3-08 14:15


7세대 쏘나타, LF쏘나타 출시가 임박했다. 현대자동차는 LF쏘나타 외관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지난 5일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LF쏘나타는 오는 24일 신차발표회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270만원~301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LF쏘나타는 2009년 9월 YF쏘나타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 이로써 지난 1985년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30년 만에 7세대까지 이르게 됐다.

신차 출시 때마다 구형모델 시세가 들썩이는 만큼, LF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중고차 시장은 구형 쏘나타를 처분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차판매전문사이트 카즈 고객센터 관계자는 "신차 출시 직후 곧바로 구형 모델 감가가 발생하는 만큼, LF쏘나타 출시 전 구형 쏘나타를 내다 팔려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9년 6세대 쏘나타, YF쏘나타가 출시됐을 당시, 5세대 쏘나타인 NF쏘나타 중고차 시세가 수직하락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이 NF쏘나타 N20 럭셔리 2008년식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YF쏘나타가 출시되기 직전인 2009년 7월 시세가 1810만원대였던 반면, 신차 출시 직후인 같은 해 10월에는 가격이 155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물론 YF쏘나타 출시 당시 심리적으로는 NF쏘나타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신차로 인한 감가는 피할 수 없었던 것.

이런 경향은 LF쏘나타 출시 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말 LF쏘나타가 공식 출시되면, 그 때부터 YF쏘나타를 비롯, NF쏘나타, EFㅍ나타 등 구형 쏘나타 가격이 줄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쏘나타 중고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기회겠지만, 중고 쏘나타를 판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LF쏘나타 출시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즈 관계자는 "쏘나타모델을 판매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다"며 "직거래, 상사거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시에 진행하고 복수의 견적을 받는 것이 좋다. 복수견적은 인터넷사이트로 상담 받거나, 카즈 현장견적센터를 통해 직접 바로 견적을 받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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