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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핸즈의 아트앤 스페이스 갤러리, '백남준:스펙트럼'전 개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2-27 09:43


비핸즈의 중국 상하이 아트 전문 갤러리 아트앤 스페이스가 '백남준 : 스펙트럼 ' 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비핸즈

중국 상하이 모간산루에 있는 ㈜비핸즈(구 바른손카드)의 에디션 아트 전문 갤러리 '아트앤 스페이스(ArtN space)'에서 3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백남준: 스펙트럼(Paik Namjun: Spectrum)'展을 개최한다.

지난해 개관 기념으로 선보인 '중국 현대미술 기록전'에 이어 특별 기획된 전시로 한국현대미술의 거장인 백남준작가의 색다른 묘미인 '드로잉을 겸한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판화 작품은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를 통해 받은 영감을 평면 예술로 승화 시킨 회화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로 드로잉까지 접목돼, 백남준 작가의 끝없는 예술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대표 작품들 중 'Evolution, Revolution, Resolution'은 1989년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백남준에게 위탁, 제작한 작품이다. 로베스피에르, 당통 등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인물 8명을 로봇으로 상징화 했다. 'Seoul' 시리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작품으로,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과 남승용을 이미지화하여 잊혀진 영웅을 기념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비핸즈의 박소연 대표는 "이번 기획전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백남준 작가의 판화작품을 통해 평면적이지만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미디어아트 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핸즈는 앞으로도 기획전시를 통해 중국 내에서 국내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즐기고 쉽게 소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앤 스페이스'는 비핸즈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예술지구 모간산루에 개관한 에디션 아트 전문 갤러리다. '아트앤 스페이스'는 예술이 향하는 다양한 영역과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보려는 노력으로 시작됐다.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담은 에디션 판화와 오리지널 사진작품, 에디션 조각과 디자인 작품들이 마련된 곳. 미술을 함께 즐기고, 작품을 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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