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4일 '2013 사회복지사 해외연수자' 81명이 수료함으로써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지원 누적인원이 1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3년 동안 총 1,021명의 사회복지사가 참여한 삼성의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매년 평균 8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10개팀으로 나눠 유럽/북미 등 국가에서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한다.
해외연수에 선발된 사회복지사들은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팀을 이뤄 사전 연구를 3개월 동안 진행하고, 연수를 다녀와서도 성과 정리 및 연구에 3개월 이상의 기간을 거쳐 연수를 완수하게 된다.
2011년 미국연수팀은 미국 아동보육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It's my life' 프로그램을 연구해 국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It's my life' 프로그램은 Casey Life Skills(케이시 라이프 스킬스: 시애틀에 본부를 둔 위탁아동 지원단체)에서 청소년들에게 신체 및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사, 교사 등이 멘토로 참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는 매년 7∼8명의 사회복지사들이 태국을 방문해 빈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가정 위문 방문, 마을축제 등의 가족의 날 프로그램과 아동 학대 및 노동 방지 등을 위한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삼성의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은 작년의 선발 경쟁률이 4:1이 넘을 정도로 현장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1년 첫 사회복지사 해외연수에 참여한 김성연 인천재능대학 교수(연수 당시 충현복지관 팀장)는 "해외연수를 통해 자극을 받아 더욱 노력해 교수가 될 수 있었다"며, "사회복지사 개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슈퍼바이저로 참여했던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사회복지사가 행복하면 국민은 더욱 행복하다" 며,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사회복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 연수 성과들을 사회복지 분야 전체에서 공유해 국내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