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2곳 중 1곳은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예정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 예정'(23.1%)이라는 응답이 '감소 예정'(4.6%)보다 5배 많았다.
고졸자 채용을 진행하려는 이유로는 '업무 능력과 학력은 관계 없어서'(77.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26.9%),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3.9%),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8.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41.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업/영업관리'(22.2%), '서비스'(15.7%), '기타'(10.2%) '재무/회계'(9.3%), 'IT/정보통신'(9.3%)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는 '성실성, 인성'(50%)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적성 및 성장 가능성'(16.7%),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10.2%), '입사 열정'(9.3%), '자격증 보유 여부'(7.4%)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이들 기업의 고졸 신입사원 초봉(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1901만원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8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