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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발렌타인데이 선물 풍속도 살펴보니'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10 13:04





발렌타인데이에 배우자나 애인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초콜릿과 선물을 전달하고, 솔로들은 가족이나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발렌타인데이 선물 계획을 주제로 회원 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 중 69%가 선물을 준비한다고 답한 가운데 이 중 43%는 초콜릿 외 다른 선물을 함께 준비한다고 답했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선물을 동시에 전하는 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인이 있는 미혼자 86.7% , 기혼자는 74.6%가 선물할 계획이었다. 싱글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6.5%는 선물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42%는 가족에게, 40%는 자신에게 셀프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솔로남의 55%는 셀프선물을, 솔로녀 54%는 가족에게 선물을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싱글족은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의미 없는 단순한 금요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다.

응답자 중 90%는 선물 대상이 뭘 원하는지 미리 알기를 바랐다. 이 중 28.5%는 "원하는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초콜릿과 사탕 외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남성의 경우 화장품(30%), IT기기(27%), 커플링(15%) 순으로 나왔고, 여성(화이트데이 가정)은 화장품(40%), 커플링(25%), 꽃·인형(7%) 순이었다. 손편지, 수공예 제품 등에 대해서는 응답이 저조했다.

선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의 58%가 e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예정이었다. 29%는 할인상품과 공동구매 상품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콜릿을 완제품으로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66%였지만, 33%는 DIY로 준비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옥션은 14일까지 인기 초콜릿과 데이트용 모바일쿠폰-e쿠폰 상품을 할인하는 '모두의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 '페레로로쉐'(24개들이, 1만3900원), '휘태커스'(250g×2개, 1만3900원), '벨지안 라메르 시쉘 초콜릿'(5900원) 등 인기 초콜릿과 '이니셜 큐티 파스텔 초콜릿 만들기 세트'(2만3700원)와 '3색 생초콜릿 만들기 세트'(2만2900원) 등 DIY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구매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외식, 영화 관람권 등의 모바일쿠폰-e쿠폰 상품도 준비했다.

인기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꼽힌 IT 기기, 화장품 등의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옥션은 11일부터 장바구니 기준 20만원 이상 구매에 10대 카드사 12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총 합계가 20만원이 넘으면 1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또 신한, 국민,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선착순 20만명에게는 7%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옥션 지경민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전통적으로 초콜릿을 선물하던 밸런타인데이 풍습이 특별한 선물까지 덤으로 선물하는 문화로 바뀌면서 비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e쿠폰과 모바일쿠폰 등의 알뜰소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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