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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이 지속되면서 겨울 부츠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가 올해 출시한 미들 패딩부츠 '폴라'의 경우 10월 말 판매율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해 240%까지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현재 판매 추세라면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의 12월 부츠 판매순위에서도 미들 사이즈의 패딩 부츠들이 1~5위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겨울 부츠=여성 아이템'이라는 공식을 깨고 남성 부츠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금강제화의 12월 남성 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겨울철 남성 패션 트렌드가 정장 스타일에서 캐주얼한 스타일로 변하면서 정장 스타일에 어울리는 구두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부츠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라인이나 펀칭, 컬러 디테일이 가미된 윙팁 부츠가 수트나 캐쥬얼 의류와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어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