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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하우스' 로드빌, "나누면서 즐겨요"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2-22 09:36 | 최종수정 2013-12-22 09:45


단순한 레스토랑 의미를 넘어선 소셜 하우스(Social house)개념의 레스토랑 '로드빌'이 12월 20일 서울 역삼동에 오픈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의 소셜 하우스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며 교감이 이루어지고 이것으로 인해 삶이 여유로워 질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일상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제공하고 그 즐거움을 이웃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인 것이다.

160여석 규모의 로드빌은 'something new, something classic'이라는 모토로 클래식함을 가지면서도 현대의 모던함을 수용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또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마켓과 펍, 그리고 레스토랑이 결합된 형태의 친근한 이웃 같은 네이버후드 레스토랑이다.


로드빌.
로드빌의 대표적인 메뉴는 깔빠치오, 브루스케타, 이탈리안볼이다. 깔빠치오는 1950년 이탈리아 베니스의 "하리주바"라는 레스토랑에서 탄생했다. 의사가 고기를 익혀 먹는 것을 금지한 고객에게 한 레스토랑 요리사가 소고기를 얇게 썰어 제공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르네상스 화가인 윈터 깔빠치오의 전람회가 개최되고 있었는데 빨간 색들이 사용된 그 그림들의 이미지가 소고기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져 "깔빠치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다양한 재료로 깔빠치오를 만들게 되었다.

브루스케타(Bruschetta)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작은 빵 위에 토마토, 바질, 버섯, 소시지, 해물 등의 다양한 재료를 얹어 몸에 좋은 올리브유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이탈리아식 에피타이저이다. 로드빌에서는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브루스케타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맛을 맛 볼 수 있다.

이탈리안볼은 로드빌만의 대표적인 메뉴인데 제철 재료들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둥근 볼에 담아 푸짐하게 이웃과 나누어 먹는 음식을 일컫는다. 이러한 메뉴들은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느끼게 되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한층 살릴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와 관련 로드빌 홍승우 대표는 "새로운 교감의 공간 로드빌에서 이탈리안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은 이제까지 맛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며 "또한 오픈 된 커다란 키친에서 숙련된 요리사와 여러 가지 크기의 접시에 담겨 나오는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들은 단순한 음식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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