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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코리아, 맥 에이즈 펀드 총 13억 기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15:42


세계적인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12월 19일, 청소년 성교육 기관인 사단법인 탁틴내일에서 운영하는 신촌의 청소년 성문화 센터에서 맥 에이즈 펀드 기부식을 진행했다.

맥 코리아는 올 한해 비바글램 립스틱과 립글라스를 판매한 판매금 총 13여억원 전액을 기부, 국내외 에이즈 관련 단체들에 기부하여 에이즈 퇴치 및 예방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오늘 열린 기부식에서는 이렇게 조성된 13억원 중 일부인 8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되었다. 이 행사에서 전달된 금액 중 일부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하는 탁틴내일 청소년 성문화 센터 시설의 리모델링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무료로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이 성문화 센터의 시설을 보수하여,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마음껏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등 접근이 용이하도록 할 예정.

맥 에이즈 펀드는 비바글램 립스틱과 립글라스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여 조성되는, 비 제약부분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펀드로 지금까지 맥 전세계적으로 누적 기부액이 3천 억원을 넘어섰으며, 맥 코리아도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매년 꾸준히 기부를 전개해 왔는데 이번 기부를 통해 지금까지 총 44억원을 국내외 에이즈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맥 에이즈 펀드 홍보대사 한국 대표로는 배우 지성이 활동 중이다.

이날 기부식에 참석한 사랑의 열매 이상익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기부 환경에서 맥에서 기부한 소중한 기부액으로 탁틴내일을 통해 청소년 대상 성교육 컨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편안한 환경에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라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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