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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업(業) 기부'가 기업의 새로운 풍속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업체라는 기업의 본질과 특수분유 후원을 통한 작은 관심이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에게 도움이 돼 매우 감사하고 뜻 깊게 생각한다. 특수분유를 통한 재능 기부가 환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매년 7월 인구보건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에 참가해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후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희귀병인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화 동영상을 통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응원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글로벌 CSR 활동의 일환으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강화, 수집된 의류를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난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옷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옷의 힘'을 전한다는 철학 아래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로부터 자율적으로 회수된 의류를 모아 매년 3만여 벌의 의류를 남수단, 케냐, 모로코, 라이베리아 등 25개 지역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다. 자사의 인프라를 활용, 국내의 소비자와 불우한 지구촌의 이웃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