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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따뜻한 사이판으로 가족여행…파랑풍선 50만원대 상품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16 12:18


마나가하섬 전경.

날씨가 추운 계절이면, 따뜻한 휴양지로의 여행을 꿈꾼다. 끝 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와 푸른 하늘 상상만 해도 즐겁다.

겨울철 대표적인 휴양지에는 필리핀의 세부와 보라카이, 태국의 푸켓과 끄라비,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베트남의 다낭, 그리고 미국령의 괌과 사이판 등이 꼽힌다.

이중 사이판은 한국에서 4시간 거리로 제주도 16분의 1크기로 모 항공 승무원들이 자녀 동반 승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선정이 될 만큼 가족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횡단보도에 사람만 서있어도 100미터 전 부터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울 만큼 안전한 교통문화 와 높은 치안의식으로 아이들과 여행하기 최적의 장소다.

사이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상쾌한 공기와 깨끗한 바다, 그리고 저렴한 물가다.

특히 미국 제품들은 한국 보다 최대 7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연말연시에는 특정 상품에 한해 누구나 알만한 유명 명품들도 최대 50% 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이판은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약 3000km떨어져 있으며, 남북으로 20km 길이와 동서로 9km의

폭을 가지고 있다. 멀리서 보면 남북으로 가늘고 긴 형태로, 아름다운 모래 해변과 산호초로


둘러싸여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 섬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마이크로 비치에서는 배로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 백사장과 컬러플한 파라솔 아래 안전요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섬을 한 바퀴 돌아 산책하는 시간은 10여분으로, 무인도를 걷는 것 같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해변에서 멀리 나가도 얕은 수심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여행객들도 물놀이를 하는데 무리가 없다.

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사이판 여행을 하면서 그 역사를 알면 조금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1512년에 유명한 탐험가인 마젤란이 발견했으며, 1914년 일본이 섬을 빼앗음과 동시에 2차 세계대전의 요충지가 되었다.

만세절벽은 1944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미군에 대항해 일본군인과 일반인들이 "천황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린 곳이다. 약 80m 높이의 절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고, 깊고 짙은 바다색을 볼 수 있다. 자살 절벽은 일본 군 장교들이 뛰어내렸고 정상에는 평화기념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파랑풍선 여행사(www.parangb.com)에서는 연말연시 가족여행에 맞춰 사이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취항한 다이나믹 항공을 이용한 홈쇼핑 상품으로 시내관광, 마나가하섬, 야경 별빛투어, 4대 특식 등 16대 특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액은 1인당 54만9000원부터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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