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들은 결혼전에 '많은 연애'를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성형 등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커리어 쌓기'(137명/28.2%), '여행 다니기'(110명/22.6%), '나를 위한 투자(성형, 명품 등)'(22명/4.5%) 순으로 나타났다.
권모씨(37·남)는 "진지한 만남이라는 가정하에 개인적으로 연애경험은 많으면 많은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연애하면서 겪는 크고 작고 일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들이 결혼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여행 다니기'(122명/24.4%), '많은 연애경험'(97명/19.6%), '커리어 쌓기'(78명/15.8%) 순으로 조사 됐다.
유모씨(31·여)는 "성형을 해서 예뻐지고 좋은 옷, 좋은 가방을 메는 것은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결혼 후에는 아무래도 남편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다 보면 내 자신을 돌아 볼 여유가 없어질 것 같아 온전히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미혼일 때 열심히 가꾸고 싶다"고 답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나 자신보다는 가족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때로는 희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결혼 후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