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세계적 주방 욕실 콜러, 한국 작가 포함한 아시아 아트 전시회 개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4:04


프리미엄 주방 욕실용품 콜러가 아시아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 출품된 김윤경 작가의 '열린 세계 열린 존재' 작품.
사진제공=콜러

세계적인 프리미엄 주방 욕실용품 기업 콜러(www.kohler.co.kr)는 창립140주년을 기념해 '볼드 아트(Bold. Art.) 프로젝트' 일환인 '아시아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아트 전시회는 창립 140주년을 맞이해 '볼드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중국에서 개최했던 전시회를 아태지역의 중심지인 한국, 중국, 홍콩, 대만으로 확대했다. 각국 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콜러의 볼드와 제품소재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에서는 김윤경, 양영회 작가가 '코리아 올드 앤 뉴'(Korea old and new)를 주제로 작품을 출품한다. 올해 중국 베이징의 투데이 아트 뮤지엄에서 작품 전시를 시작해, 내년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전시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열린 세계 열린 존재' (We are not two)와 '움직이는 흐름'(Moving Flow)의 조소작품을 선보인다. '열린 세계 열린 존재' (We are not two)는 뫼비우스 띠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황동과 스테인리스로 제작됐다. 동양과 서양을 상징하는 한복과 양복의 이미지 조화롭게 표현했다. '움직이는 흐름'(Moving Flow)은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을 회오리 바람 형상의 빌딩 기둥으로 나타냈다. 이화여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영국 런던의 골드 스미스 미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했으며 홍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윤경 작가는 현재 홍익대와 상명대에서 강의를하고 있다.

양영회 작가는 '사랑(LOVE)'과 '우주(Universe)'의 조각 작품을 제작했다. 콜러의 수전을 활용한 '사랑(LOVE)' 작품은 모든 일의 귀결은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주(Universe)' 작품은 사각형과 원형의 조합 형태로 우주에는 긍정과 부정이 함께 공존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양영회 작가는 이화여대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다양한 설치미술과 금속 조소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성디자인스쿨(SADI)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콜러 커머셜 그룹 조지환 실장은 "아시아 예술가들과 함께 콜러의 '볼드 아트'를 표현, 대중들에게 콜러의 기업색과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콜러는 아태지역의 예술 전시 지원은 물론 전공학생 대상 장학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예술가 및 예술 장려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1873년 설립된 콜러는 기업철학인 볼드(Bold)컨셉트를 적용한 대담한 감각의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욕실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특히 볼드 아트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콜러와 아트의 만남은 1929년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캐서린(Kathryn) 콘솔 테이블을 영구소장품으로 전시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시작으로 콜러는 해마다 최고 수준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제품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 품격을 높이고 희소성 있는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프리미엄 주방 욕실용품 콜러가 아시아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 출품된 양영회 작가의 '우주' 작품.
사진제공=콜러
사진제공=콜러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