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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이 주관하는 '2013 전국소상공인대회'가 26일 서울 SETEC에서 개최됐다.
수상에는 모범소상공인 부문, 육성공로자 부문, 지원단체 부문 등 총 150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소상공인 분야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식전문점 미가연 오숙희 대표는 강원도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한 메밀싹비빔밥 등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메밀음식연구소를 개설·운영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높은 매출(2011년 2억7000만원 →2012년 3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지원우수단체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천시청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금년 1월부터 대형마트 자율휴무일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전통시장 1km 이내 지역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사기막골 도자기시장 특화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시상식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대회가 열리는 국제회의장 옆 제3전시실에서는 우수 소상공인업체 전시·판매부스가 운영, 소상공인방송 'yesTV' 출연업체, 소상공인 협업화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는 협동조합 등 총 20개 업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골목상권이 살고 서민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혁신 의욕을 고취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