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트렌드가 온라인 장바구니에도 영향을 미쳐 식품 인기상품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 주로 판매되던 쌀과 육류 소비가 줄어든 대신 건강식품으로 떠오른 견과류 판매량이 급증하며 새롭게 식품 대표상품으로 진입했다.
한편, 식품의 경우 최근 들어 온라인몰의 인기 상품군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쌀,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해왔지만 온라인몰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패션에 이은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G마켓이 최근 3년간 식품 전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12년에는 전년대비 13% 증가, 2013년(1~10월 기준)에는 전년대비 17%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몰에서 식품 비중이 강화되면서 식품 전문 코너나 기획전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안동지역 판매자들과 함께 부사사과를 세척한 뒤 개별 포장해 판매하는 '한끼사과'를 단독 판매한다. 한끼사과는 한입씩 베어먹기 좋은 작은 크기의 사과로, 깨끗하게 세척한 상품이라 바로 먹을 수 있다.
'G마켓이 간다'는 2011년 완도 활전복을 시작으로 고흥 햅쌀, 영광 굴비, 보성 전어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 신선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강을 지향하는 식품 구매 트렌드로 과일, 견과류 등이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식품 판매비중 증가에 따라 온라인몰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저렴한 신선식품을 선보이기 위한 특화 코너나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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