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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상위 20%만 가계 부채감소...양극화 심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11-19 17:21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증가규모가 소득 증가규모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 2557만원, 부채는 581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4475만원, 지출은 3137만원으로 1338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60.7%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소득은 5128만원, 자산은 3억 5723만원, 금융부채는 6537만원이었다.

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0.2%로 전년도에 비해 2%포인트 늘었다.

한편, 소득 1분위(하위 20%)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1246만원으로 24.6% 늘었고 이 기간에 소득 2분위의 가계부채도 2864만원에서 3330만원으로 16.3% 증가했다. 소득 3분위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3884만원에서 올해 4261만원으로,4분위 가계부채는 5775만원에서 6532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5분위(상위 20%)는 지난해 1억3723만원에서 올해 1억3721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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