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증가규모가 소득 증가규모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60.7%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소득은 5128만원, 자산은 3억 5723만원, 금융부채는 6537만원이었다.
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0.2%로 전년도에 비해 2%포인트 늘었다.
한편, 소득 1분위(하위 20%)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1246만원으로 24.6% 늘었고 이 기간에 소득 2분위의 가계부채도 2864만원에서 3330만원으로 16.3% 증가했다. 소득 3분위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3884만원에서 올해 4261만원으로,4분위 가계부채는 5775만원에서 6532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5분위(상위 20%)는 지난해 1억3723만원에서 올해 1억3721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