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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르스탄 보잉 737 항공기 추락, 탑승객 50명 전원 사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09:07


타타르스탄 항공 소속 보잉 737 착륙중 충돌 전원 숨져

러시아 국적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이타르타스 통신은 오후 7시26분경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카잔 공항에서 타타르스탄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지상과 충돌해 폭발을 일으켜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가 활주로와 충돌하기 전에 세 차례나 착륙하려고 시도했으며, 고도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어 비상사태부 지부를 인용해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이 46명, 승무원이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23) 등 주요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항공청은 "비행기가 첫 번째 착륙을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이륙하는 과정에서 동체가 지상과 충돌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디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사고 공항측 카잔 공항 대변인은 최소한 오후 11시까지 공항을 폐쇄, 이착륙을 금지하고 도착하는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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