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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폐지'
학교 측에 따르면 정시모집 전형요소 가운데 수능 비중을 늘릴 계획이며, 정시 인문계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전공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는 면접·구술고사로 대체한다. 정시 자연계는 사범대와 의대 등 일부 모집단위의 인성면접을 제외하고 면접·구술고사가 폐지돼 수능과 학생부로만 선발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올해 82.6%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늘려온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줄어들고 2015학년도에는 정시 모집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이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는 재외국민 자녀의 편법 입학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인 특별전형을 순수 외국인 전형과 외국에서 초중고 12년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 전형으로 분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정시모집은 수능 이외의 다른 요소를 줄여 학생의 입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형 내용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논술 폐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대 논술 폐지되는군요. 다른 학교들도 폐지하겠군요", "서울대 논술 폐지를 찬성합니다. 솔직히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논술공부까지 해야 하다니...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대 논술 폐지가 될 수 도 있다는데...오히려 인성평가나 전공 적성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과를 미리 선택하고 그 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오늘(14일) 오후 열리는 학사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