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판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40% 이상이 평균시세보다 낮은가격으로 손해를 보고 차량을 처분할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 말하는 '시세'는 보통 소비자 판매가를 말한다. 즉 얼마 정도면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이드 라인이지, 내차 '판매' 시 받을 수 있는 돈은 아니다.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는 차량에 따라 조건이 다 다르고 그에 따라 되파는데 드는 추가비용 역시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내차판매가격은 평균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소비자 판매가를 딜러들의 매입가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차판매시 손해 본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알고 있는 시세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내차견적은 여러 번 받아보는 것도 중요한데, 실제로 그러기가 쉽지 않다. 차량을 가지고 여기저기 상사마다 돌아다니며 견적을 받아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뿐더러, 그렇게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돌아다녀도 받아보는 견적은 10회를 넘어서기가 힘들다. 출장견적을 진행하는 딜러들도 많지만, 출장견적을 받아볼 경우 견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출장을 오게 한 부담감에 만족할 만한 내차판매를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소비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시키고자, 서울 목동에 위치한 현장견적센터에서 다수의 딜러에게 비교견적을 받아보고 최고가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카즈가 분석한 내차판매 시세 정보와 컨설팅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내차팔기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카즈 현장견적서비스팀 정겨운 대리는 "카즈 조사결과 내차팔기 시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평균시세보다 낮게 팔아 손해를 보는 일이었다. 현장견적센터의 경우 다수의 딜러가 직접 차량상태를 살펴보고 내놓은 정확한 견적들을 비교해 최고가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고객 불만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만족은 크게 늘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고 밝혔다.
카즈에 따르면 현장견적서비스는 내차판매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전시장에서 판매자의 집까지 차량이송은 물론 세차까지 대행해 만족도가 높아졌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현장견적서비스 런칭이벤트로 11월15일 목동전시장에서 내차판매견적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만원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3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견적서비스는 1577-8983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