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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 라식수술 관심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1 10:22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저마다 외모변신에 나섰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외모 변신을 위해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시력교정수술이었다.

오랫동안 썼던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평소 답답해 보였던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라식, 라섹수술 만큼 간편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시력교정 전문병원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라식비용, 라섹비용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수험생라식', '수능라식' 등의 이름으로 시술가격을 할인하는 방식이다.

최근의 라식.라섹수술은 크리스탈라식, 아마리스라식.라섹 등 우수한 시력교정술이 많이 보편화 된데다 시술과정이 간단해지고 통증이나 불편함이 거의 없어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은 다른 미용 목적의 수술과는 달리 우리 신체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젊은 나이에 시술을 받는 것이니만큼 그에 따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최소한 만 18세 이후에 수술 하는 것이 안전하며 청소년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원추각막이나 각막병증의 초기인 경우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전문병원에서 검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20세 이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경우 나중에 근시가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재교정이 가능한 상태에서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에 하는 수술인 만큼 보다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위해 진료에서 수술,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 주치의가 직접 진행하는지, 검진이나 수술기록은 평생 보관되어 사후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추가교정이 필요할 경우에도 별도의 비용 없이 보강교정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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