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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줄여라" vs "2천억원 들어 못한다"
소상공인들이 두 차종의 단종을 막아달라고 정부에 반발하면서 한국지엠은 안전환경장치부착을 2~3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중이지만 현재로선 수명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해결점을 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는 있지만 환경보호 측면과 서민생계용이라는 두가지 입장 모두 설득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쪽을 포기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 솔로몬의 해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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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을 원하는 서민들이 여전히 많은 상태에서 단종이 되면 중고차 시세가 신차 이상으로 폭등할 가능성이 커 가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991년 첫 선을 보인 두 차종은 연간 1만~1만2,000대 수준으로 팔렸는데 올해는 9월까지 1만3,000대를 이미 넘겼다.
중고차 시장에선 미리부터 다마스 라보 중고차량을 지속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도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어쨌든 다마스와 라보처럼 값싼 초소형 화물자동차는 향후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럭셔리 세단도 좋지만, 자동차의 본연의 목적인 사람과 화물 이동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해법이 절실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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