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의 평균 신입 희망연봉이 25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희망연봉 분포를 살펴보면 '2000만~2500만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2500만~3000만원 미만'(29.6%), '3000만원 이상'(28.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2000만원 미만'은 9.4%로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에 비해서 '3000만원 이상'이 1.7%포인트 줄고 '2500만~3000만원'이 3.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학력에 따라서는 4년제 대졸자가 '2645만원', 2~3년제 대졸자가 '2259만원'으로 차이는 386만원에 달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형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기업'이 1위(33.9%)에 올랐다.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년 전인 지난 2011년 '26.6%', 2012년 '27.5%'에 이어 올해는 '33.9%'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작년보다 23% 증가하고 2년 전보다는 27% 증가한 수치다.
반면 2위인 '대기업'은 '19.3%'를 차지하면서 2011년 '25.9%', 2012년 '21.1%'에 이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대비됐다. 2년 전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이어 '중견기업'(15.9%), '외국계기업'(12.4%), '중소기업'(11.2%), '창업'(5.1%), '자영업'(2.2%) 순이었다.
신입 희망연봉은 선호기업에 따라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이 평균 2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기업'이 2745만원, '자영업'이 2571만원이었다. 이어 '중견기업'(2530만원), '공기업'(2512만원), '창업'(2458만원) 순이었고 '중소기업'이 229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직업 선택 요인으로는 작년에 이어 '적성'이 37.2%로 가장 많았고 '안정성'(24.3%), '연봉'(20.5%), '비전'(11.7%), '성취감'(6.4%) 순으로 작년과 거의 비슷하게 '적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