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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술과 시장의 만남…전통은 '살리고' 편리성은 '높이고'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0-18 16:30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이 낡고 불편하다는 인식과 달리 최근 ICT를 접목해 눈에 띄게 변화한 전통시장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애플리케이션'이다. šœ람객이 현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박람회에 참여한 전국 우수시장 정보와 각 시장별 '타임세일 행사' 정보, 쿠폰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통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옥동, 안동구시장의 보리빵 등 각 지역별 특산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박람회는 현재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모바일 결제 시스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모바일 할인 쿠폰, 증강현실 등을 통해 보여주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미래시장관'에서는 '홀로그램 장보기 체험'을 통해 직접 물건을 고르는 것 같은 현실감에, 가격, 원산지, 유통기한 등의 상품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채소, 과일, 생선 등을 직접 구매하며 미래 전통시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통한 인적·물질적·기술적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는 기업들의 활약상도 만날 수 있다. 실내전시장에 마련된 '상생협력관'에서는 우리은행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모바일 카드결제 시스템, 하나은행의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전통시장 모바일 할인 쿠폰, KT의 QR코드를 활용한 전통시장 점포 홍보활동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상생협력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주최,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임병재, www.sijang.or.kr)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린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147개 전통시장과 지자체, 기업 등이 참가해 500여 가지의 우수상품을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홈페이지(expo2013.sijang.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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