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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디지털 힐링으로 '눈 건강' 챙긴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0-18 11:41


LG 울트라북.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과 관련된 질환과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하루에도 장시간 사용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눈 건강과 스마트한 생활을 동시에 누리기 어렵게 됐다.

눈과 관련된 질환은 자칫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요구되지만, 매번 안과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화면과 별도의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들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한 생활과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고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눈 건강에 알맞은 색 온도와 밝기를 제공하는 스탠드 등이 스마트하게 눈 건강을 지키려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컴퓨터의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쳐다보며 작업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십상. 이럴 땐 장시간 작업 시에도 눈의 피로감이 적은 IPS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답이다.

LG전자의 '울트라(모델명: 13Z930)'는 최대 178도의 시야각을 자랑하는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 기존 패널(TN) 적용 제품과 달리 어느 각도에서나 동일한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색감을 구현하며 화면 왜곡에 따른 눈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LCD 상단과 측면을 슬림베젤로 처리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해 더욱 편안하게 눈의 피로 걱정 없이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인텔(intel)社가 새롭게 출시한 4세대 코어(core) i5 4200U 프로세서와 HD4400 그래픽을 내장, 울트라HD 해상도의 동영상도 부드럽게 처리가 가능하다. 장시간 작업 후 눈의 피로감 때문에 노트북의 작은 화면이 부담스럽다면, HDMI로 울트라HD TV와 연결해 대화면으로 초고해상도 영상과 함께 여가시간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와 '레드닷(Reddot Design Award)' 본상을 수상했으며, 화이트 색상의 절제된 디자인은 제품에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두께는 13.6mm, 무게 1.15kg으로 얇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다.

스탠드는 시력과 직결되는 제품이라 시력 보호 기능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눈 건강에 알맞은 조명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성과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접목된 LED스탠드가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립스전자의 아이케어 LED스탠드 베인은 필립스가 밝힌 눈 건강을 위한 스탠드의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으로,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장시간 작업를 하는 직장인이나 독서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스탠드로 적합하다. 6500캘빈의 주광색 조명과 1000럭스 정도의 밝기 등 눈 건강에 최적인 조명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로 탄생한 제품으로 광량이 고르고 눈부심과 깜박임 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와 근시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눈 건강도 운동을 통해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하루 종일 밝게 생활하는 현대생활에서 그 환경을 만들긴 쉽지 않은 일. 이럴 땐 '눈 운동기'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쏠은 최근 로봇기술 적용한 눈 운동 기능으로 시력을 개선하는 눈짱맘짱 아이비케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로 시력이 나빠지는 시기인 아동과 시력보호와 집중력을 요하는 수험생, 임산부, 하루 4시간 이상 PC를 사용하는 직장인 등 안구 피로자에게 효과적이다. 하루에 3~5회 정도 5분에서 8분 정도 착용하고 있으면 저장된 프로그램이 눈 운동과 마사지를 해준다.

안구 주위의 근육 이완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진동 마사지 기능'은 총 8개의 지압봉이 사용자의 눈 주위 중요 혈점을 부드럽게 자극해 노안, 안구건조증, 다크써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잡은 액정보호필름에 각막이나 수정체에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해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청색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돼 화제다.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에 적용되는 LED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은 가시광선에서 강한 에너지를 가진 빛으로 시력의 약화나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액정보호필름 전문기업 폰트리의 힐링쉴드 안티블루 건강보호필름은 이러한 청색광을 최대 40%까지 차단해 시력보호에 도움을 준다. 또 올레포빅 코팅이 돼 있어 지문저항력이 좋고 연필강도 3H의 스크래치 내구성으로 보호필름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노안, 안구건조증 등의 안구질환 문제가 전 세대에 걸쳐 대두되고 있다"며 "IT업계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면서도 사용자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 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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