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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환절기 증후군 '내 면역력을 지키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10:30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 왔다. 늦더위가 물러가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심한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감기, 천식, 피부병, 바이러스, 알레르기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면역력이란 쉽게 말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패다. 만약 몸 내-외부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더라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쉽게 물리칠 수 있으며, 질병에 걸리더라도 회복속도가 빠르다.

반면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면역 저하에 따른 잦은 호흡기 질환및 만성 축농증과 중이염 등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강해도 오히려 문제를 발생시켜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하며, 보양은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환절기에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세 가지 방법을 기억하자.

-첫번째 방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스트레스가 쌓이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피로가 누적된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심호흡과 복식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즐기는 취미 등을 이용해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특히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은데, 주의할 점이라면 심한 근력운동은 근육과 관절 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이 적합하다.

-두번째 방법은 숙면


잠만 잘 자도 면역력이 높아진다.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뻐근하면서도 무기력증을 호소하게 된다. 불면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각종 질병이나 성인병, 만성피로에 노출될 수 있으니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낮에 가볍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면 시간은 개인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몸이 무겁다면 하루 7시간 정도 자는 것도 좋다.

-마지막 방법은 음식

음식은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보약과 같다. 바이러스 침투를 막으면서 면역체계를 좋게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는 과하게 하면서 채소 섭취는 극히 적은데, 이러한 불균형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려면 녹황색 채소, 등푸른 생선, 버섯, 마늘, 당근, 홍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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