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여성들만큼이나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남성들은 이제 관심을 넘어 노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했다.
둘째는 남녀호르몬의 불균형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사춘기 때의 비만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이 가슴 돌출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즉, 남녀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유선조직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는 곧 여유증과 직결된다.
여성형유방증 치료에 앞장 선 더성형외과 체형센터 김수철 원장은 "과거에는 이런 증상을 가진 남성의 비율이 일부에 국한되었지만, 현재는 성인남성의 약 7~10%가 여유증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 비율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서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비율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름진 식사의 보편화로 인해서 여유증 발생 연령층도 10대부터 60대까지 점점 폭이 넓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철 원장은 "초음파 검사나 엑스레이 촬영 등의 정밀진단이 가능한 여유증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여유증의 판단 및 확실한 유선조직의 제거가 가능하다"고 조언하며 "외적인 모습이 중요한 수술인 만큼 미용적 측면을 고려하여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외모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시대가 흐를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럴수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올바른 결정이 요구된다. 주변의 추천도 좋지만, 그 보다는 본인에 맞는 체계적 진단과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실질적 관리나 치료가 우선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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