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외국인력 활용에 있어 여전히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들은 외국 인력 배치까지의 소요기간 단축, 사업장 이동 제한과 쿼터 확대, 체류기간 연장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보다 인력부족 현상이 심한 지방기업들은 외국인력 채용에 있어서 가장 선호하는 우대조건으로 체류기간 연장(42.6%)을 꼽았으며, 구체적으로는 현재보다 2년 더 연장된 5년(최장 6년10개월)의 체류기간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 박진우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숙련공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체류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