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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같이가고 싶은 스타? '주군' 소지섭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18 09:15 | 최종수정 2013-09-18 09:15


차량이 꼬리를 무는 지루한 귀성길. 이럴 때 내 옆에 앉아 나의 따분함을 한 방에 날려줄 그이는 누구일까?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 간 자사 SNS에서 282명을 대상으로 '기나긴 추석 귀성길, 차 옆자리에 앉히고 싶은 스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82명의 응답자 중 '주군 소지섭'이 36%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소지섭은 현재 SBS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에서 거대 복합쇼핑몰 사장 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 잡는 중이다. 소지섭은 그 동안 '발리에서 생긴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대표작을 통해 다소 어둡거나 차가운 매력을 선보였인 반면, 이번 '주군의 태양'을 통해 까칠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티코미디'의 킹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이 소지섭을 선택한 이유에 '고향 길도 기왕이면 간지 나게 가고 싶다',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 '친척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서글서글함이 느껴진다', '누가 뭐라 해도 소지섭' 등의 의견을 보이며 '지섭 앓이'를 입증했다. 반대로 '소지섭이 옆에 앉아 있으면 기나긴 귀성길 긴장해서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지만 이 역시 '지섭 앓이'를 향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수많은 꽃미남을 모두 제치고 2위를 차지한 스타는 '영원한 국민 MC'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전체 응답자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 소지섭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유재석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다 보면 고향에 도착해 있을 것 같다', '유느님과 함께라면 길 막혀도 행복할 것 같다', '재미있고 편안하게 해줄 것 같다' 등의 응답으로 국민 MC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어 3위는 13%가 응답한 주원이다. 주원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와 '해피선데이-1박2일'로 안방을 접수하며 '국민 힐링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응답자들은 '애교도 많고 훈훈한 주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 많이 사줄 것 같다', '주원과 함께 하는 귀성길은 행복하다'라고 답하는 등 주원이 '국민 대세'임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어 아기병사 박형식이 4위를 차지했다. 총 10%가 응답한 박형식은 MBC '일밤-진짜사나이'를 통해 예능대세로 떠올랐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국민 짐꾼' 이서진은 박형식의 뒤를 이어 5위에 그쳤다.

아이스타일24 전지혜 남성복 MD는 "최근 '지섭 앓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소지섭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소지섭의 화사한 수트와 캐주얼 패션이 인기"라며 "소지섭은 극중 쇼핑몰 사장답게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수트 패션을 완성하고 있는데, 올 가을 여심을 훔치고 싶은 남자라면 소지섭처럼 과감하게 파스텔 수트와 스카프 매치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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