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입장발표'
이날 양 대표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본의 아니게 논란 및 물의를 일으킨 것과 이로 인해 국민들께 많은 심겨 끼친 것 혼란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으나 교과서 검정절차상 출판사와 최종 합격한 검정 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장시간 진지하게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양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조금이라도 불식되기를 바라며 올바른 출판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또 한 번의 사과의 말을 건넸다.
앞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4·19 혁명 등 민주화 관련 기술 축소, 이승만·박정희 정권 업적 미화 등이 논란의 핵심이 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과 진보진영이 '우편향의 왜곡 교과서'라며 검정 취소 목소리를 높였고,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측은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선포하는 등 양측이 대립양상을 벌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