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8세 소녀 40대 남성과 첫날밤 치른 뒤 사망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10 16:34


예멘의 8세 소녀가 40대 남성과 강제 결혼 뒤 첫날밤을 치르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예멘 북서쪽 하디 부족의 라완이란 소녀가 자신의 나이보다 5배 많은 남성과 첫날밤을 치른 뒤 심한 장기 손상으로 인한 출혈로 끝내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첫날밤을 치른 남성과 소녀의 가족을 체포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일부 지역에서 자행되는 어린 소녀를 나이많은 남성에게 강제 결혼시키는 관행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예멘 여성의 약 25%가 15세 이전에 결혼했다. 이처럼 예멘에서는 어린 소녀의 결혼 풍습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예멘에서는 어린 신부가 더 순종적이고, 아이를 더많이 출산할 수 있으며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보고있기 때문에 이같은 풍습이 만연하고 있다고 인권단체들이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네티즌들은 "그 남성은 잔인한 동물이다", "가족들은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다", "슬프지만 그 부족의 문화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010년 9월에는 12세 소녀가 출산도중 사망해 전세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자료사진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