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일 평균 임금은 14만83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4.8%, 플랜트제관공 2.1%, 플랜트특별인부 7.8%, 원자력플랜트전공 9.7%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평균 5.81% 상승했고,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6.7%, 무선안테나공 7.2%, 통신관련산업기사 4.2% 올라 11개 직종평균 4.94%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5%, 드잡이공 10.7%, 한식와공 2% 등 12개 직종평균 5.73% 상승했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3.1%, 8.0%, 4.8%, 14.9% 인상돼 평균상승률이 5.93%로 나타났다. 특히 형틀목공의 경우 인력 품귀현상으로 인해 임금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전반기에 비해 문화재직종과 원자력 관련 직종 등 임금이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숙련인력 고령화에 따른 수급부족, 민간부문의 해외 플랜트 및 발전소 수주에 따른 전문기능인력 부족, 전력난에 대비한 발전설비 공사 물량 증가,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의 임금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