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간헐적 단식으로 뺀 살, 요요현상은?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8-28 13:28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크게 보면 둘로 나뉘는데, 아침 또는 점심 한끼를 걸러 16시간 동안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16대 8 방법과 일주일에 5일은 평소대로 먹고 이틀은 한 끼만 먹는 5대 2 방법이 있다.

간헐적 단식 방법의 장점으로는 매 끼니마다 복잡하게 칼로리를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방법론적으로 쉽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시르투인이라는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IGF-1이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가 감소하여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돼 당뇨병, 치매, 암 등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은 방법론적으로 기존의 다이어트 이론과 차이점을 보이는데, 기존의 이론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유리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간헐적 단식은 오히려 '일정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체중감량과 건강에 이롭다는 견해이다.

이에 대해 한방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붓기한의원 장석원원장은 "이론과 실제 사이에 괴리가 존재할 수 있는데, 설사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이롭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 배고프지 않은데 먹을 시간이 되었다고 챙겨 먹는다든가 매번 먹을 때마다 일일이 칼로리를 계산해서 먹으려 하다보면 귀찮다고 느끼거나 의지가 부족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요한 사실은 실제로 많은 이들이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체중감량보다 더 중요한 감량이후 요요현상 유무에 대해 장석원 원장은 "단순히 식이조절에 의한 감량법은 체지방위주의 감량법이 아니며 근육량 감소가 뒤따르게 된다"며 "근육량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지는데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면 요요현상을 막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는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이 유지되면서 체지방위주로 감량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식이제한만 할 게 아니라 체지방 분해의 촉매제역할을 할 수 있는 한약제 구성으로 건강하게 체지방위주의 감량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붓기한의원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