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병원인 JMO피부과(대표원장 고우석)는 20~30대 여성들의 레이저 제모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피부색이 검을수록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는 항목에는 7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서 가장 높은 오답율을 보였다. 실제로는 털의 밀도나 털색과 같은 변수가 동일한 경우 피부색이 검으면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 제모 시술 전에는 선탠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제모 시술은 털의 밀도가 낮을수록 제모 효과가 좋다는 설문에서도 71%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대체로 털의 밀도가 높을수록 제모 효과가 좋으며 개인의 피부타입, 털의 밀도, 털의 굵기 등에 따라 세밀한 시술방법을 적용해야 영구적인 제모효과를 높일 수 있다.
JMO피부과 이영주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비교적 손쉬운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레이저제모로 영구적인 제모를 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영구제모의 효과는 마지막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지나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