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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떨어진 여성 구하려 승객들 32톤 전동차 밀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7-23 11:21 | 최종수정 2013-07-23 11:21


일본 지하철역에서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여 있던 여성을 승객들이 힘을 합해 구조하는 감동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도쿄 북부 미나미 우라와역에서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로 떨어진 30대 여성을 구하기 위해 40여명의 승객들이 32톤의 객차를 밀어냈다. 그 덕분에 여성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마침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에 의해 촬영돼 요미우리 신문에 게재됐다.

한편, 10년전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져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03년 10월13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반대방향으로 전동차를 갈아타기 위해 선로를 가로지르던 40대 남성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를 확인한 승객들이 전동차에서 내려 일제히 전동차를 밀어 남성의 구출을 시도했다.

또한 2005년 10월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12월 7호선 신풍역에서도 용감한 객차 밀어내기가 있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지하철 객차 밀어내기. 사진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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