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짧은 여름휴가, 라식수술도 하고 휴가도 떠날 순 없을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22 10:30


모처럼의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 직장인 K씨, 그러나 이번 휴가기간에 시력교정수술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그는 혹시나 여행이 수술 회복에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해서 일정을 미룰까도 고민 중이다.

여름은 바캉스의 계절인 동시에 라식ㆍ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많이 받는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여름 휴가철에 시력교정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은 최초 내원 시 사전 정밀검사와 DNA검사를 받고, 이후 또 한번의 내원을 통해 실제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하면 수술 후에도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렇다 보니 한때는 여행스케줄을 반납하고 라식ㆍ라섹 수술에 매달려야 했다. 하지만 최근엔 회복과정이 빨라져 이러한 불편함이 모두 사라졌다.

크리스탈플러스라식은 반나절 내에 시력 회복이 가능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오전에 내원해 두 세 시간에 걸쳐 정밀검사를 비롯한 50여 가지 정밀검사를 받은 뒤 오후에 수술이 끝난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다음날 오전 목표시력의 90%까지 회복되며, 수술 다음날 한 차례 병원을 방문해 시력체크와 사용할 안약의 양만 조절하면 곧바로 정상 업무로 복귀가 가능하다. 따라서, 휴가 중 여행을 계획했다면 굳이 일정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강남 조은눈안과 서일훈 원장은 "크리스탈라식은 오전에 검사와 수술을 받으면 그날 오후에 시력이 회복되어 일명 '하프데이라식'이라고도 한다"며 "바쁜 회사업무로 평일 수술시간을 내지 못한 직장인들도 퇴근 후 수술을 하면 다음날 바로 일상 업무가 가능해 수술을 위해 굳이 휴가나 월차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간편한 수술이지만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사전 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술 전날 음주는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여성이라면 수술 당일 눈 화장은 자제하고, 수유 중이라면 수유가 끝나 호르몬 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 원장은 "정확하고 세밀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 렌즈로 인한 각막영향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주어야 하므로 평소 렌즈를 착용해 왔다면 소프트렌즈는 수술 전 3∼4일, 하드렌즈는 2주 정도는 빼고 생활해야 한다"며 "렌즈로 인한 각막손상이 심하다면 1~2주 각막치료 후에 다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