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름휴가, 남성 모발이식 수술의 적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7-03 10:22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형으로 외모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들로 성형외과의 문의가 늘고 있다. 성형수술이나 미용에 관한 시술이 연예인들이나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예전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외모도 경쟁력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학생이나 직장인을 비롯한 젊은 남성들도 미용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부위도 점차 다양해져 눈이나 코 같은 얼굴 성형에서부터 얼굴 전체의 이미지와 인상을 바꿔주는 모발이식 관련 수술에 관한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여름휴가 계획을 잡은 직장인 방모씨(33)는 휴가기간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모발이 힘이 없으면서 가늘어지고 빠진다는 느낌이 들어 여러 관리와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는 느낌이 없었고 최근 들어 더욱 눈에 띄게 빠지는 모발 탓에 실제 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방씨는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중 영구적인 탈모 치료방법인 모발이식수술을 알게 되어 상담을 받아 보게 되었다"며 "수술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어 이번 여름에는 모발이식 후 휴식을 취하는 휴가 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부기와 멍이 심하지 않아 당일 퇴원과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해 휴가를 내거나 무리한 일정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방씨처럼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šœ은 직장인들과 학생의 경우 짧은 여름휴가를 이용해 수술을 계획하고 안정을 취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 문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젊은 탈모환자는 대부분은 앞으로 수년간 모발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탈모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야한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공여부)의 모발을 채취해 이식한다. 그 성질을 유지해 이식된 모발은 더이상 탈모가 진행되진 않지만, 그 외의 탈모가 진행되는 곳은 추가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할 병원을 선택할 때 인터넷의 과장된 광고나 저렴한 비용만을 고려해 선택하기보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모발이식에 대한 수술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모발이식 전문 병원을 선택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 좋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원장은 "모발이식은 고도의 집중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수술로 집도하는 의사의 스킬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식 시 공여부로 쓰이는 모발의 면적은 한정돼 있어 처음 수술시 현재 탈모의 상태, 앞으로의 진행방향, 두피상태등 탈모에 대한 이해와 많은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진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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