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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144만여명...중국-베트남-미국 순으로 많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7-02 16:57 | 최종수정 2013-07-02 16:58


2013년 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144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가 발표한 201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3년 1월1일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144만 56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094만 8272명 대비 2.8%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지난해(140만9577명) 조사 때보다는 3만6054명(2.6%)이 더 늘었다.

올해에는 '방문취업제(2007~2012년)' 기간만료에 따른 외국인근로자의 출국이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2.6%로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주민 현황은 지난 2006년 첫 조사 이후 매년 20% 이상 증가하다가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2.9% 증가했으며, 2011년, 2012년에는 경제회복 등의 영향으로 매년 11%씩 증가했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112만599명(77.5%),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32만5032명(22.5%)이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 중 외국인근로자는 52만906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6%, 결혼이민자 14만7591명(10.2%), 유학생은 8만3484명(5.8%), 외국국적 동포는 18만7616명(13%), 기업 투자자 등 기타 18만1002명(12.5%)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7만5474명(53.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베트남 17만6988명(12.2%), 미국 6만9704명(4.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6만9288명(4.8%), 필리핀 5만7148명(4.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4만735명(30.5%), 서울특별시 39만5640명(27.4%), 경상남도 8만9986명(6.2%), 인천광역시 7만5552명(5.2%), 충청남도 6만8639명(4.7%) 순이며, 기업체와 대학 등이 많이 소재하고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63.1%(2012년 64.2%)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6만4709명), 서울특별시 영등포구(5만3666명), 서울특별시 구로구(4만1622명), 경기도 수원시(4만1351명) 순이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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