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 제과기업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하고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본격적인 제과사업을 펼친다.
라하트 본사는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알마티와 쉼켄트에 2개 공장을 가지고 있고 종업원 수는 3,400여명이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의 약 27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약 1,752만명,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2,000 달러 규모다. 카자흐스탄의 제과시장 규모는 한국의 70% 수준인 2조1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초콜릿이 9천억원, 캔디가 7천억원으로 두 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2배 정도다.
이번 라하트 인수는 롯데제과의 비전인 '2018년 아시아 넘버원 제과업체 도약'을 위한 중·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제과는 2004년 인도의 패리스, 2008년 벨기에의 길리안, 베트남의 비비카, 2010년 파키스탄의 콜손 등 세계 여러나라의 제과업체를 인수했다. 또한 1995년 중국 베이징에 껌, 캔디,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이래 2010년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