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뭉친 성산팀이 파워를 앞세워 경륜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부장인 최비강과 이진웅 훈련부장이 이끌고 있는 성산팀은 신세대 젊은 팀 답게 SNS를 통해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후 훈련일정을 조율한다. 팀원들의 소통이 빠르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창원A,B팀과 김해팀, 진주팀과 같이 창원경기장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있고, 학교선후배 관계로 맺어진 선수들이 많아서 연대적인 어려움도 해결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팀 선수들도 가끔 성산팀에 합류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기에 경북권 선수들과 협공이 가능한 상태다.
성산팀의 리더인 차봉수 선수는 "최근 후배들의 기량이 향상이 되면서 후배들의 선전에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서 고참인 이창용 선수나 본인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륜왕 권승철 해설위원은 "또래 선수들로 이뤄진 성산팀은 아직 팀을 이끌만한 리더가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무엇보다 젊은데다 신인선수들이 계속 합류할 예정이라서 그 어느 팀보다 발전 가능이 높은 팀"이라며 "향후 2~3년만 지나면 한국 경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표팀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성산팀이 벨로드롬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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