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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염제모에 관한 진실은?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11 11:01


수염 레이저제모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남성 수염제모 재시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MO피부과는 최근 6개월 새 수염제모를 받은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다른 병원에서 수염제모를 받은 경험이 있는 남성들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회 이상 레이저제모를 받은 사람도 21%나 됐다.

남성 수염제모는 4~5주 간격으로 5~6회 정도의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수염이 제거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런데 5회 이상 레이저제모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염이 예전처럼 다시 나게 되고, 다시 제모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뭘까?

남성 수염은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서 난이도가 높은 제모 부위에 해당한다. 다른 제모 부위보다 면적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조사 강도를 높여서 천천히 시술해야 하므로 1회 평균시술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된다.

레이저 강도와 피부타입에 따라 꼼꼼하게 시술하면 영구적으로 수염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술을 하지 않으면 수염이 다시 자라나게 되고 시술 전과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남성 수염은 영구적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수염이 다시 자랄 때마다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성 수염제모는 시술의 성공, 실패 여부가 곧바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시술이다" 면서 "이미지 개선 효과가 가장 큰 시술 분야이므로 신중하게 전문병원을 선택하여 시술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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