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전 상품 탐색 단계서부터 피로를 호소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몰들이 큐레이션 쇼핑(Curation shopping)'에 나섰다.
롯데닷컴 마케팅기획팀 윤고운 책임은 "주말매장을 리뉴얼하며 '몰리'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큐레이팅의 개념을 도입했다"며, "고객이 더욱 공감가는 쇼핑을 할 수 있는 덕분에 리뉴얼 첫 주 위켄드몰 매출이 전 주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좋은 작품을 엄선해 전시하듯, 쇼핑 큐레이터가 독특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 G9(지구, www.G9.co.kr)를 오픈했다. 쇼핑몰 G9에서는 매일 다른 테마를 적용한 9가지 상품을 매일 오전 9시에 판매한다. 대부분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특화 제품들로, 카테고리별 상품 담당자들이 엄선해 선정한 제품이라 더욱 믿을 수 있다. 제품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제품 상세보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사진 속 상품이 좌우 180도로 회전해 상품의 외형을 보다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VR서비스와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ZOOM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만 가지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서 내게 꼭 필요한 제품을 먼저 찾아 알려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세분화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차별화 서비스로 자리 매김 중이다. 쇼핑피로도를 줄이고, 상품 탐색 시간도 절약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온라인몰의 '퍼스널 쇼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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