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중 움직임이 많고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가 어깨관절이다. 하지만 사용 횟수가 많아 어깨통증도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통증은 간과하기 쉽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주변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 퇴행으로 인하여 약해지고 굳어져 찢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약 60-120도 정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더 들어올리면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찢어지고 파열된 회전근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파열이 계속 진행돼 장기적으로는 완전파열이 된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운동, 약물, 초음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질환이 많이 진행돼 힘줄이 끊어지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필요한데, 수술은 대개 관절경을 통해 자란 뼈를 깎거나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모두병원 임대의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 외에도 어깨통증을 동반하는 어깨 질환이 많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필수다"며 "50분 업무 후 10분 휴식, 무거운 물건은 양손에 균형있게 들기, 척추를 곧게 펴고 목은 수직상태를 유지하는 등의 행동이 어깨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