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옷이 흥건히 젖을 샘솟는 겨드랑이 땀은 골칫거리다. 축축하고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좋지 않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땀 억제제는 취침 전 겨드랑이를 충분히 말린 후 땀이 많을 때는 매일 1번, 땀이 적으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겨드랑이에 꼼꼼히 발라주고 다음날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땀 억제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은 산화촉진 작용에 의한 피부손상 및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피부에 잔존물을 남기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편 피부 병변이 있거나 손상된 부위, 제모 후 12시간이 지나지 않는 부위에는 땀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땀 억제제의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에는 땀 억제와 액취증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미라드라이 시술 등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