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리업계의 1위 기업인 ㈜코리아더커드(대표이사 박영진)가 전남 장흥공장을 준공한다. 너불어 2014년부터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아울러 도압과 가공라인에서 작업 경로를 철저히 분리해 라인별 교차오염을 제로화하는 등 완벽한 위생설비와 공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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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 오리산업 총생산액 은 2006년 6,480억원에서 2011년에 1조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오리소비량은 2011년 3.13kg으로, 2004년 0.72kg이었던 것과 비교해 7년 새 약 335% 증가하는 큰 성장률을 보였다. 동기간 쇠고기 소비가 약 47% 증가하고, 돼지고기가 약 6%, 닭고기가 6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오리고기는 타 육류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오리고기 소비량의 폭발적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직결된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성인병 발병 우려 때문에 꺼리는 반면,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의 건강 육류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리알의 부화에서부터 사육, 도압, 가공,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갖춘 기업들의 등장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도 또 다른 요인이다. 아울러 외식이나 보양식으로 인식되던 오리고기를 가정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되고, 오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리아더커드 박영진 대표는 "장흥 공장은 세계 수준의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으로 국내 오리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그 동안 축적한 사육 노하우와 생산능력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내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